플로리다의 대도시는 조깅이나 워킹에 적합한 곳이 못된다.
워싱턴의 한 환경단체가 13일 발표한바에 따르면 전국에서 보행자들에게 가장 위험한 5대 도시중 4곳이 모두 플로리다에 몰려있다.
모색중인 서피스 트랜스포테이션정책프로젝트가 97년과 98년도의 연방자료를 근거로 선정한 보행자에게 가장 위험한 도시는 탬파, 애틀랜타, 마이애미, 올랜도와 잭슨빌의 순이었다. 조지아주에 속한 애틀랜타를 제외하곤 모두가 플로리다내의 도시들이다.
이외에 6위에서 10위까지의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는 애리조나의 피닉스, 플로리다의 웨스트 팜비치, 테네시의 멤피스, 텍사스주의 댈러스와 뉴올리언스가 꼽혔다. 웨스트 팜비치까지 합치면 10개 사고다발지역중 절반이 플로리다에 속해 있는 셈이다.
지난 20년간 목적지까지 걷는 미국인들의 수는 42%가 줄어들었다. 97년과 98년의 경우 단거리 도보 이용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인구의 6% 미만에 불과했으나 교통사고 사망자들 가운데 보행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달했으며 1만1,000명의 희생자들중 1,500명이 어린이들이었다.
또 보행자 사망사고 가운데 59%가 건널목이 없는 지역에서 발생했고 19%가 건널목 바깥쪽에서 일어났으며 10%가 건널목에서, 나머지 7%는 도로변에서 일어났다.
교통문제 전문가들은 도로폭이 넓고 건널목과 보행로가 거의 없는 곳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무시한채 운전자들 위주로 도로를 설계했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