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중 한인 4,650명... 작년 전체의 60%
올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LA와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와 벤추라 카운티등 남가주 5개 카운티를 관할하는 LA이민국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20여차례 선서를 통해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은 총 4,647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1년동안의 한인 시민권 취득자 7,830명의 60%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같은 비율로 시민권을 취득할 경우 올 시민권 취득자는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A이민국은 올 한해동안 남가주에서만 1만명의 한인이 시민권을 취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같은 숫자는 이 기간 시민권을 취득한 120개 국가출신 이민자 10만7,000명중 4.3%를 차지하면서 국가 순위별로도 6위를 차지했다.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증가는 ▲이민국의 인력보강 및 전산시스템 강화로 시민권 신청 처리 속도가 빨라진데다 ▲동포특례법 입법등 한국정부의 해외동포에 대한 특례조치로 그동안 시민권 취득을 꺼리던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시민권을 취득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남가주 한인 시민권 취득자수는 96년 1만500명으로 역대 사상최고를 기록했다가 97년 3,600명, 98년 3,105명으로 크게 줄었으며 지난해부터 다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 국가별 시민권 취득자수를 보면 멕시코가 4만3,248명으로 전체 취득자 10만7,000명중 40%를 차지하면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엘살바도르 7,402명, 베트남 6,854명, 필리핀 6,265명, 이란 4,910명등의 순이다.
연방이민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민권 신청이 크게 증가해 99회계연도중 각각 역대 사상최대인 125만건의 시민권 신청과 87만명의 시민권 선서를 처리했는데 이는 전년도에 비해 두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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