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예 잰-마이클 갬빌이 올해 윔블던테니스대회 우승 다크호스로 지목되던 호주의 레이턴 헤윗을 3대0 스트레이트로 꺾어 27일 윔블던 1라운드 이틀째 경기에서 최대의 이변을 연출했다.
7번시드 헤윗은 윔블던 전초전인 퀸스클럽테니스대회 결승에서 피트 샘프라스를 스트레이트 세트로 제압, 샘프라스로부터 ‘차세대 스타감’으로 이번 윔블던에서도 우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찬사를 받았던 그래스코트의 강자.
그러나 헤윗은 윔블던이란 중압감때문인지 움직임이 뻣뻣했고, 베이스라인에서 정확하고 묵직한 스트로크를 쏘아대는 갬빌에 속수무책으로 패했다.
2번시드로 출전한 안드레 애거시는 예선을 거치고 올라온 19살 테일러 덴트의 부상기권으로 간단히 2회전에 진출했다. 애거시는 1세트서 6-2로 졌으나 2,3세트를 6-3, 6-0로 잡고, 4세트서 4-0로 앞선 상황에서 덴트가 기권했다.
3번 시드 매그너스 노만도 압도적인 경기 끝에 마크 우드포트(호주)에 기권승을 거뒀다.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4번 시드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은 크리스 우드러프(미국)와 2차례나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6-4, 6-7(7), 7-5, 7-6(7)로 힘겹게 승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 4강에 들었던 12번 시드 패트릭 라프터(호주)도 제이미 델가도(영국)를 3대0으로 제압하고 2회전에 합류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우승자인 2번 시드 린지 대븐포트가 같은 미국 선수인 코리나 모라리우를 맞아 세트스코어 1대0에서 역시 기권승을 거두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12번 시드 아만다 코에체(남아공)도 1회전에서 메이소나 워싱턴(미국)을 2대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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