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서울올림픽이 세계인들에게 6·25후의 달라진 한국을 알리는 대회였다면 2002년 윌드컵 대회는 선진일류국가에 진입했음을 공포하는 한민족 축제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제 1회 세계여자태권도대회 및 LA 월드컵 후원회 결성대회 참석차 LA를 방문한 박세직(66) ‘2002 윌드컵 한국조직위원장’은 2002년 월드컵 대회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하면서 미주동포들의 각별한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88 서울올림픽 당시 미주지역에서 파견된 자원봉사단이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크게 기여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며 "이번 월드컵때도 많은 미주동포들이 36개언어를 구사해야하는 통역과 행정·봉사 분야등에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긴장완화가 시드니 올림픽과 10월의 아시아컵 축구대회, 내년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남북 단일팀 출전으로 이어진다면 이번 2002 월드컵에도 남북 단일팀이 출전하고 평양서 2개의 경기를 치루게 될 것이라고 귀띰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LA지역 월드컵 후원회 결성대회에 참관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뉴욕과 애틀랜타, 워싱톤DC등 전 미주지역에서 결성되고 있는 월드컵 후원회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지난 98년 5월 월드컵 조직위원장을 맡은 박 위원장은 월드컵 준비에 혼신을 다하기위해 16대 국회의원 출마도 포기했다고 밝혔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