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가 7일 994억달러 규모의 2000∼2001회계연도 주정부 예산안에 서명함에따라 가주 주민들은 앞으로 2년간 총 32억달러에 달하는 각종 감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감세 규모는 그 액수나 수혜자 범위면에서 주 역사상 가장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감세안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을만큼 주민들에게 그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게 된다.
감세안 서명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자동차 등록비가 67.5%나 인하되며 주민들은 이에 대한 환불체크를 2001년과 2002년에 받게 된다. 지금까지 주민들은 자동차 가격 1만달러당 2%를 등록비로 내고 있어 과다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연소득이 10만달러 미만인 부모들은 자녀들의 탁아비중 일부에 대해 연방정부가 지급하는 택스 크레딧외에도 주정부로부터도 세금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따라서 연 소득이 4만달러인 부모의 경우 추가로 주정부로부터 약 907달러를 받게되며 이 액수가 주정부에 내야할 세금보다 많은 경우 현금 환불체크를 받게 된다.
이밖에도 주요 내용으로는 ▲노인(부모)이나 장애자를 집에서 모실 때 연 500달러의 세금 감면 혜택을 주고 ▲62세 이상이나 장애자로 연소득이 3만3,133달러이하일 경우 렌트비나 재산세에 대한 현금보조를 받을 수 있으며 ▲중·저소득층으로 집을 처음 구입하는 사람들에 대한 3% 저이자가 적용되는 대부 프로그램을 위해 5,000만달러를 책정했다. 주정부는 3인가족의 경우 연 소득이 6만3,700달러이하면 신청자격이 있다고 밝히면서 약 9,50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번 감세안이 통과됨에 따라 주공원 입장료도 현재의 5∼6달러에서 2∼3달러로 50%가 줄고 캠핑 수수료도 현재의 하루 24달러에서 12달러로 줄어들게 되며 가주 배심원 수당도 거의 40년만에 현재의 하루 5달러에서 25달러로 인상됐다.
주정부는 또 이번 감세안에서 교사연봉 인상과 세금감면, 은퇴혜택 향상 및 새로운 보너스 지급등 총 24억달러 규모의 사상최대의 교육법 패키지에도 서명, 교육자들에 대해서도 큰 선물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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