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S ‘서류점검’ 자체감사로
▶ 길게는 2개월까지 더 걸려
연방이민국(INS)이 미국내 모든 지역 이민국과 서비스 센터를 대상으로 다음주부터 자체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이민신청 심사업무가 적게는 2주에서 최고 1∼2개월 중단될 것으로 전망돼 전반적인 이민 업무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INS는 현재 신청이 접수돼 심사중이거나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모든 이민관련 신청서류를 점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규모 자체 감사를 다음주부터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LA지역 이민국과 캘리포니아 서비스 센터등 전국 모든 지역 이민국과 서비스 센터에서 동시에 실시될 이번 자체 감사는 이민국에 계류중인 서류를 일일이 점검하는 방대한 작업이어서 INS는 지역 이민국마다 최소한 2주에서 1~2개월 정도의 업무중단은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
INS는 이 기간 18세의 생일을 앞둔 미성년자의 영주권 신청등 시기적으로 촌각을 다투는 신청을 제외한 모든 일반 이민신청에 대한 심사를 임시 중단할 계획이다.
INS 관계자들은 자체 감사가 비록 업무중단등 단기간의 업무지연을 초래할지라도 ▲심사절차의 잘못 ▲서류의 분실, 방치돼 ▲심사기준 등의 문제점을 시정하는 등 서비스 개선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민변호사협회(AILA)는 이번 감사가 오는 9월말로 예정된 본격적인 감사에 대비한 리허설로 9월에도 또한번 심사중단 사태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INS의 이번 감사의 주목적은 현재 계류중인 서류의 정확한 숫자와 이에 대한 수수료 액수를 파악해 연방의회에 더 많은 예산 증원요청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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