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업, 정보통신*금융분야 등 수요 급증
한국의 미주한인 인력유치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의 IMF 이후 한동안 뜸했던 미주한인 스카웃은 최근 한국의 경기가 나아지면서 대기업은 물론 인터넷, 정보통신 분야에서 영어강사까지 전문직종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한국의 대기업과 정부기관.
삼성생명과 한국화학연구소,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등은 뉴욕일원의 한국신문을 통해 채용광고를 내고 금융전문가 및 연구소 요원 등을 모집한 상태다.
이외에도 인터넷과 정보통신 관련 직종을 중심으로 올해만도 수차례에 걸쳐 미주에서 인력을 뽑아갔다.
맨하탄에 위치한 직업소개소 IPS에 따르면 영어와 한국어에 능통한 한인을 찾는 문의가 지상사를 비롯한 한국 대기업에서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이들 업체는 특히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회계와 금융 그리고 영업 마켓팅 분야의 인력을 원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세계화로 인해 국제 회계와 금융분야의 인재가 모자라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벤처업계에서도 선진 경영기법과 정보를 갖고 있는 미주한인을 채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한국의 영어교습 붐과 맞물려 1.5세와 2세 영어강사를 모집하고 있다.
최근 미주에서 6명의 강사를 채용한 서울 목동 우영학원의 비비안 장씨는 "한국의 영어열풍으로 영어강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 비용은 더 들지만 뉴욕, LA 등에서 인력을 수급하고 있다"며 강남지역의 학원들도 미주쪽에서 강사를 채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미국이 최장기 호황을 누리면서 한국의 미주 인력 유치는 더 어려워진 면도 있다"며 하지만 전반적으로 미주 인력 스카웃이 늘고 특히 수요가 폭증하는 인터넷 직종은 더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