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한인 상공회의소에서 제안한 비치 블러버드에의 한인상가 조형물 건립과 한국의 도시와 자매관계를 맺는 안건에 대해 스탠턴시는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의회는 8일 오후 6시30분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미팅에서 한인 커뮤니티가 제출한 2가지 안건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벌인 후 시간을 갖고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조의원 상의 이사장은 상가 조형물 건립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비치와 가든그로브 길에 상가 모뉴멘트가 들어서면 스탠턴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강조하고 "이로써 한인상인들도 스탠턴에 우호적인 감정이 우러나 한인들의 스탠턴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승인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앨 에탄스 시장은 "조형물 설치 제안은 매우 흥미로운 안건이며 그 지역 재단장 계획이 결정되면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말하고 "자매도시는 2명의 시의원을 지정, 진지하게 논의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의원은 조형물이 들어서면 가든그로브만 이롭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이사장은 "자매도시를 맺어 스탠턴과 우호를 돈독히 하면 그런 우려는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의는 한인상가 활성화를 위해 가든그로브 길 선상의 브룩허스트와 펀에 2개의 조형물을 세워도 좋다는 허가를 이미 가든그로브시로부터 받은 바 있으나, 펀보다는 비치 길이 더 효과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스탠턴 시에 이의 설치를 요청하게 된 것이다.
스탠턴시는 지난달 11일 그동안 프리웨이 관리 당국인 캘트랜스가 관리해 온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상의 비치 길을 53만달러와 함께 인계 받기로 결정하고, 이 지역을 재단장할 예정이다.
이날 모임에서 조이사장은 스탠턴시 로고가 새겨진 조형물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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