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프리시즌 3주째 벌어진 지난시즌 수퍼보울 리매치에서 테네시 타이탄스가 디펜딩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램스를 27점차로 대파했다.
지난 1월 1야드를 더 전진하지 못해 우승의 문턱에서 분루를 삼켰던 타이탄스는 14일 홈구장 아델피아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먼데이나잇 풋볼 경기서 30대3 압승을 거두며 램스에 분풀이를 했다. 타이탄스는 주전선수들이 뛴 첫 쿼터서부터 오펜스가 불을 뿜었다. 타이탄스는 쿼터백 스티브 맥내어서 타이트엔드 프랭크 와이책으로 이어지는 터치다운 패스로 시작, 첫 쿼터에 135야드 토탈 오펜스를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램스는 2쿼터 필드골로 그나마 셧아웃을 모면한 것이 다행이었다.
그러나 프리시즌 경기에 큰 의미를 둘 수는 없는 것. 지난해 프리시즌 경기서 주전 쿼터백 트렌트 그린을 무릎부상 잃었던 기억이 생생한 램스는 이날 패스 단 1개를 던진 상태서 스타 쿼터백 커트 워너를 경기에서 빼냈고 러닝백 마샬 포크도 부상을 우려 오래뛰지 못하게 했다. 경기전 4,200만달러(계약기간 7년) 계약연장에 합의한 와이드리시버 아이작 브루스도 패스 단 1개를 잡은채 경기에서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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