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시된 ‘스탠포드 9’ 학력평가에서도 빈부차이에 따른 성적 차이, 영어사용 여부에 따른 이민가정 어린이들의 성적 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교육국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저소득층 자녀들의 스탠포드 9 시험결과는 영어가 1백점 만점에 20-30점대 사이, 수학은 30-40점대에 머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저소득층은 무료 또는 할인가격으로 학교급식을 제공받는 가정의 자녀들이다.
저소득층 가정은 전체 4백만명의 응시자중 46%를 차지했다. 올봄 실시된 스탠포드 9 테스트에는 가주내 공립학교에 재학중인 2학년부터 11학년까지의 학생들이 응시했다.
이에 반해 고스득층 자녀들은 영어에서 60점대를, 그리고 수학에서는 60-70점대의 점수를 얻었다. 시험 전문가들은 이같은 점수차이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지적했다.
가주교육국의 린다 로운씨는 "이같은 성적차이는 가정에서 자녀들에 대한 보살핌, 프리스쿨 재학여부, 박물관과 같은 필드트립 참석여부, 가정내 도서보유량 등과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로운씨는 또한 "저소득층이 주로 거주하는 도심지역 학교에는 경험이 부족한 교사들이 많이 근무하는 것도 원인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영어에 미숙한 이민가정 학생들의 영어성적도 20점대에 머물렀고 수학성적은 20-40점대에 그쳤다. 성별에 따른 성적분석에서는 여학생들이 모든 학년에서 영어와 수학, 스펠링 등에서 남학생보다 높은 성적을 나타냈다. 그러나 남학생들은 단지 과학과 역사에서만 여학생들을 앞질렀다.
이같이 빈부차에 따라 성적차이가 심화되자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는 6억7천7백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성적이 저조한 학교가 다음해 향상될 경우 교사에 대한 보너스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룹별 평균성적은 (표 1)과 같다. 그룹별 스탠포드 9의 성적표는 가주교육국 웹사이트(http: //star.cde.ca.gov)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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