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 한인봉제업체들이 올들어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북미주자유무역협정’(NAFTA) 발효 이후 카운티 전체의 봉제산업이 최근 몇년간 계속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제개발사가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나프타 협정이 발효된 94년이후 봉제업 일자리가 급감해 올들어 최근 몇 년만에 최저 수준인 9만9,000명으로 집계됐으며, 97년이후 거의 1만3,000개가 줄어들었다.
LA봉제업 일자리 감소는 의류생산업자들이 나프타 후 노동력이 풍부하고 인건비가 싼 멕시코의 봉제공장에 일감을 주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LA봉제공장들의 일감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용문제 전문기관인 ‘커뮤니티개발 기술센터’ 자료에 의하면 LA카운티 의류업체들이 멕시코에 일감을 제공한 비율은 92년 17%, 97년 48%, 2000년 56%로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 센터가 또 로컬 의류생산업체 81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중 56%가 현재 멕시코에서 봉제 일감을 처리하고 있으며, 거의 40%는 멕시코에서의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답해 멕시코 의존도가 계속 높아져 향후 봉제 일자리는 계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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