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이면 최고를 상대로 한번 겨뤄보자’
지난 5월 NCAA 챔피언십에서 우승, 한인으로는 첫 대학테니스 정상에 오르며 와일드카드로 US오픈 본선출전권을 따낸 유망주 알렉스 김(20)이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대회 1라운드에서 지난해 챔피언이자 1번시드를 받은 최강 안드레 애거시와 만나게 됐다.
23일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대진표에 따르면 알렉스 김의 첫 상대는 최고우승후보이자 수퍼스타인 애거시. 와일드카드를 받은 또 다른 한인선수 케빈 김은 프랑스의 무명선수 세바스티앙 그로장과 1라운드서 만난다.
처음부터 애거시와 만나게 돼 사실상 1회전 통과가 불가능해진 것은 알렉스 김으로써 물론 불운이지만 한편으로는 현 세계최고의 선수와 한판 겨룰 기회를 잡았다는 점에서 행운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승패에 대한 부담없이 속된 말로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세계 최고선수와 겨룰 기회를 잡았기 때문. 알렉스 김은 지난 시즌 48승을 따내 스탠포드 싱글시즌 다승기록을 수립하며 대학테니스연맹선정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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