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9분이면 끝날 것을….
애리조나 스테이트 4년생 골퍼 제프 퀴니(21)가 US 아마추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퀴니는 전날 36홀과 연장 2개홀등 총 38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악천후로 중단됐다가 28일 속개된 제100회 US 아마추어 결승에서 30피트 롱 버디펏을 성공시켜 게임시작 단 9분만에 제임스 드리스콜을 따돌리고 새로운 US 아마추어 챔피언에 올랐다. 39홀 결승은 US 아마추어 역사상 최장매치 타이기록. 하지만 이날 챔피언을 가리는데 걸린 시간은 역사상 최단기록이었다.
퀴니는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볼투스롤 골프클럽에서 벌어진 US 아마추어 결승 서든데스 플레이오프에서 첫 홀인 파3 3번홀(204야드)에서 4번 아이언으로 볼을 그린 중앙에 안착시킨 뒤 30피트짜리 롱 버디펏을 그대로 홀인시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티샷후 버디펏이 들어가기까지 소요시간은 딱 9분. 전날 3홀을 남기고 3홀차로 뒤졌다가 마지막 3홀을 잇달아 따내며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시켰던 드리스콜은 이날 5번 아이언 티샷이 그린을 오버하고 칩샷마저 핀을 훨씬 지나친 뒤 퀴니의 롱 버디펏이 홀컵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고 고개를 떨궈야 했다. 이로써 US 아마추어 챔피언에 오른 퀴니는 내년 매스터스와 US오픈, 브리티시오픈 자동출전권을 확보했고 특히 US오픈에서는 첫 2라운드에서 현 US오픈 챔피언 타이거 우즈와 함께 라운딩하는 행운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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