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자들이 개발한 컴퓨터 모델들을 활용해 오는 11월 대선을 전망한 결과 민주당 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이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를 물리치고 당선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31일 보도했다.
몇몇 정치학자들이 각기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들 컴퓨터 모델의 분석에 따르면 고어 후보는 52-60%의 득표율로 부시 후보를 누를 것으로 전망됐다. 애틀랜타주 에모리대학의 앨런 아브라모위츠 교수가 개발한 컴퓨터 모델의 경우 고어 후보가 53.2%를 득표해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브라모위츠 교수는 "공식 선거전이 개시되기 이전에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요인들을 바탕으로 대선 결과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컴퓨터 모델의 예측에는 현직 대통령의 인기도와 경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만족도 등이 고려됐다. 정치학자들은 지난 선거들에서도 이와같은 컴퓨터 모델들을 운영해왔으며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경우에도 정확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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