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의 운전을 막으려던 신시내티의 경관이 차에 끌려가다 머리에 중상을 입고 숨졌다. 신시내티 경찰국의 케빈 크레이욘(40) 경관은 1일 신시내티의 한 편의점에서 12세짜리 소년이 차를 몰고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운전석 차창을 통해 엔진키를 빼앗으려 시도하다 차에 매달린 채 한블럭 가량을 끌려갔다.
목격자들은 수발의 총소리가 들린 후 차에 매달려 가던 크레이욘 경관이 땅에 떨어졌으며 차량도 곧이어 멈춰 섰다고 전했다. 추락 당시 지면에 머리를 부딪힌 크레이욘 경관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총상을 입은 소년 운전자는 인근 어린이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건 발생 4시간만에 숨졌다.
경찰은 차에 끌려가던 크레이욘 경관이 소년을 향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 확실한 경위를 파악하지 못했으며 숨진 소년이 어떻게 차량과 시동키를 손에 넣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신시내티에서 경관이 업무중 숨진 것은 지난 97년 체포영장을 집행하던 과정에서 2명의 경관이 총격을 받고 사망한 후 이번이 처음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