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도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12일 추석을 맞아 바쁜 이민생활이지만 고객 맞이에 분주한 일부 한인 업소에서는 이미 추석이 느껴진다.
한인은행이나 고국 통신판매 업체에는 한국으로 효도송금이나 선물을 보내려는 손님이 몰리고 있으며 한인마켓 들도 다양한 추석용품을 갖추고 적극적인 판촉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한 이 기간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한인들도 늘고 있다.
한인은행들 중 일부는 고객서비스의 일환으로 추석에 한국으로 보내는 송금 수수료를 면제해 주거나 할인해주고 있다.
오는 11일까지 한국에 보내는 송금 수수료를 50% 할인해주고 있는 한빛 아메리카 은행의 김병효 플러싱지점장은 "지난 3일 동안 800여명의 한인들이 한국으로 송금하기 위해 은행을 찾아 무척 바빴다"며 "송금액수는 건당 적게는 200달러에서 많게는 2,000달러까지 다양했다"고 전했다.
설날에 버금가는 큰 대목을 맞고 있는 통신판매 업체들도 지난 주말부터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올해도 정육류가 전체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가격대는 주로 150-200달러선.
한양고국통신판매의 오종건 기획실장은 "예년에 비해 신규고객이 상당히 늘어 전체적으로 매출이 40%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며 "평소에는 종업원 3명이 주문을 받았으나 추석을 앞두고 2명을 더 고용했다"고 밝혔다.
한양고국통신판매는 올해부터 처음으로 한국의 각 지방백화점과 제휴를 하고 군소 도시까지 직접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한인 마켓들은 추석 대목을 겨냥해 육류와 과일, 토란, 햇밤, 통대추, 약주 등 제수용품 등을 대량 구비해 놓고 있다.
마켓들은 본격적인 추석 샤핑은 이번 주말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국산 햇과일들을 집중 출하할 계획이다.
떡집들의 경우도 이번 주말부터 추석 당일까지 고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정훈·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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