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상의 실수등으로 잘못 인쇄된 달러화를 소지하고 있는 한인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동전의 절반만 인쇄된 희귀 페니를 한인업주가 발견했다는 사실(본보 8일자)이 보도되자 적지 않은 한인들이 희귀 지폐등을 소지하고 있다고 본보에 알려왔다.
이들은 대개 마켓, 리커등 캐시를 주로 취급하는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이들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특이한 형태의 달러화를 소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운타운에서 첵캐싱을 하는 제이 리씨는 "20달러짜리인데 정상 지폐보다 1/4이 더 붙어 사이즈가 큰 지폐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왔다. 샌디에고에서 마켓을 하는 하영표씨도 "반쪽만 인쇄된 20달러짜리 지폐를 고이 모셔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다운타운에서 신발도매상을 운영하는 김호중씨는 "특이한 100달러 지폐를 가지고 있다"며 "정상적인 돈은 밝은 곳에 비쳐보면 대통령 얼굴이 오른쪽, 가느다란 줄이 왼쪽에 나타나는데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은 방향이 반대"라고 말했다.
이들은 은행에서 자신의 희귀 지폐가 위조 지폐가 아닌 진짜임을 확인해준 상태라고 밝혀 이돈의 가치에 대해 주위에서는 적지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한편, 취미로 희귀 동전과 지폐등을 수집하고 있다는 한인 마켓업주 황모씨는 "반쪽짜리 페니와 같이 인쇄과정의 실수로 잘못 만들어진 동전과 지폐는 비교적 흔하다"며 "잘못된 동전을 전문으로 사고파는 회사등에 연락하면 정확한 현금가치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황씨에 따르면 희귀화폐 전문거래사는 ‘아메리칸 히스토리 소사이어티(American History Society, 818-503-4324)’로, 반정도만 인쇄된 페니는 액면가 보다 1,495배가 비싼 14달러 95센트, 니컬은 19달러25센트, 다임은 19달러95센트 선에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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