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마지막 한발, 0.2점 차이로 놓쳐버린 금메달.
’여고생 명사수’ 강초현(충남 유성여고)이 한국에 새 천년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강초현은 15일 오후(LA시간) 시드니 세실 팍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00 시드니올림픽 여자공기소총 개인전 본선에서 397점을 쏴 1위로 8강이 겨루는 결선에 오른 뒤 100.5점을 추가, 합계 497.5점으로 낸시 잔슨(미국, 497.7점)에 0.2점차로 뒤져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다.
강초현은 결선 9번째 실탄까지 합계 487.8점으로 존슨과 타이를 이뤘으나 마지막 격발에서 9.7점에 그쳐 9.9점을 쏜 잔슨에게 금메달을 내줘야 했다.
이로써 한국은 92바르셀로나대회에서 여갑순(당시 서울체고)이 대회 첫 금메달이자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을 획득한 지 8년만에 여고생을 내세워 똑같은 드라마를 연출하려된 꿈이 아쉽게 무산됐다.
최대영도 본선에서 395점을 쏴 98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소냐 파일쉬프터(독일)등과 함께 공동 2위로 결선에 올랐으나 합계 493.1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한국이 또 하나의 금메달 후보로 기대하고 있는 여자하키는 올림픽 팍 스테이트 하키센터서 벌어진 C조 예선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맞아 전반전을 2대1로 앞섰으나 후반들어 내리 2골을 내주며 2대3으로 역전패, 메달전선에 불안을 던져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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