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 더주고 이사하느니 차라리 고쳐 살자"
▶ 재택근무 늘어 상주시간 많아
주머니 사정이 좋아진 미국인들이 집가꾸기, 개조, 리모델링에 돈을 많이 들이고 있어 집개조 관련 프랜차이즈들도 나날이 사업이 번창하고 있다.
요즘 미국인들은 호화판 휴가나 팬시한 자동차보다는 집에다가 많은 돈을 퍼붓고 있는데 이는 인터넷, 재택근무, 홈베이스 사업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주택개조 연구기관에 따르면 1999년 주택개조 관련 상품 판매는 1,589억달러였는데 이는 98년에 비해 7.3%가 늘어난 것이며 올해는 작년보다 6.3%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예전에는 집을 매입하면 한동안은 그냥 사는 것이 상례였지만 요즘은 집을 사자마자 내식으로 혹은 좀더 현대식으로 뜯어고치고 싶어하는 주택 소유주들이 많다.
게다가 집값이 오르자 부동산 브로커 커미션, 이사비용 들이고 이사하느니 있는 집 고쳐서 살자는 의식도 팽배하다. 학군 좋고 이웃 좋고 주거환경 좋은데 굳이 돈 더주고 넓혀 가느니 차라리 개조하고 확장하고 신식으로 꾸며서 살자는 분위기이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 쾌재를 부르는 업계는 당연히 주택개조 및 리모델링 업계. 주택뿐만 아니라 뒤뜰과 앞뜰을 꾸미고 고치고 설계하는 조경업계도 순풍에 돛단 듯이 순항중이다.
부엌과 욕실 리모델링 전문인 ‘키친 솔버즈 인크’는 31개주에 110개의 프랜차이즈를 두고 있는데 지난해 매출이 1,100만달러였으나 지난 5년간 매년 매출이 극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창문 커버링, 마루바닥, 벽지 개조 등을 전문으로 하는 ‘데코 엣 유어 도어 인터내셔널’의 로리 마셜은 1998년 가맹업소를 운영하다가 올해 초에는 아예 프랜차이즈 회사를 인수해 버렸다. 예상외로 사업이 너무 잘 됐기 때문이다.
조경사업을 하는 ‘어스 그래픽’의 팀 하누어도 마찬가지. 그는 움직이는 디지털 테크놀러지의 힘까지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예전에는 원하는 조경공사의 설계도를 그리려면 4주나 걸렸는데 요즘은 컴퓨터로 하루만에 고객에게 완성 후의 그림을 보여줄 수 있어 올해만도 925집의 정원 조경을 해줄 예정이다.
이들은 한결 같이 최신 아이디어에 멋지고 가격이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면 주택 가꾸기 및 개조사업은 해볼 만한 짭짤한 사업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분야 자세한 사업 정보는 www.entrepreneur.com/franchise500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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