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세이 지침서 저자 마이클 메이슨
▶ 일기쓰기 통해 표현력 키워야
최근 제4판이 출판된 대입에세이 가이드 ‘How to Write a Winning College Application Essay(출판사 Prima)’의 저자 마이클 제임스 메이슨은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명문 예수회 학교 로욜라 고등학교의 영어 교사이자 게이트웨이 학원의 강사로 한인 학생들과 친숙한 대입에세이 전문가.
메이슨은 86년 한 학생이 대입 에세이를 놓고 도움을 요청했을 때 대입 에세이가 지금까지 학생들이 써왔던 ‘5-paragraph’ 논문과 너무나도 다르고 아무도 대학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때부터 테이프 녹음기를 들고 명문대학들과 칼리지 페어를 찾아다니며 입학사정관들을 만났다고 한다. 이렇게 시작된 것이 91년 책으로 처음 출판되었고 USA 투데이, 워싱턴포스트, 피터슨 칼리지 가이드 등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메이슨은 한인 학생들이 문화적으로 수줍고 자기 경험에 대해 상세히 밝히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에세이 소재에서 멀리 떨어진 논조로 자신의 생활철학을 개괄적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며 입학사정관들이 쉽게 동감할 수 있도록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세리토스의 한 한인여학생이 가족의 중요성에 대해 에세이를 쓰고 싶어했는데 어떻게 표현할 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아버지와 함께 가기 싫은 낚시를 하러 간 적이 있었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그런 평범한 에피소드를 통해서 좋은 에세이를 쓸 수 있었지요"
메이슨이 한인 학생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에세이 팁을 조언했다.
▲대입 에세이는 개인적인 글이면서 광고이기도 하다. 자신에 대해 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좋다. 광고를 만들려면 제품에 대해 철두철미하게 잘 알아야 하듯이 자기 자신을 리서치해야 한다. 매일 일기를 작성하면서 자신에 대한 생각, 경험을 글로 표현하는데 더 익숙해지도록 하고 부모, 친구들과 인터뷰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배우는 것도 자신을 발견하는데 좋은 방법이다. 가장 중요시하는 덕목, 행복의 정의, 감명깊은 책, 가장 영향을 끼친 사람들, 기억에 남는 경험, 실수 및 실패에서 배운 경험등에 대해 리스트를 만드는 것도 좋다.
▲한국문화의 부모 아래 겪은 경험, 소수계 학생으로서의 느낌 등 한인 학생으로서의 인종적 배경은 독특하게 만들 수 있다면 언제나 좋은 에세이 토픽이다.
▲많은 한인학생들이 뚜렷한 가치관을 갖고 있는데 지나치게 종교, 정치적인 경험에 치중하지 않도록 한다.
▲대입에세이가 산문으로 옮긴 이력서나 자서전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한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의 SAT성적, 학교성적, 과외활동, 입상기록 등의 정보를 이미 갖고 있다.
메이슨은 오는 30일 오후 2∼5시 3시간에 걸쳐 세리토스에 위치한 게이트웨이 학원(13737 Artesia Blvd. #108)에서 에세이 작성법에 대한 웍샵을 가질 계획이다. 참가비 150달러. 이메일주소는 mmason@lmumail.lmu.edu, 게이트웨이 학원 연락처는 (562)802-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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