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대기정화국(SCAQMD)은 환경정화 운동의 일환으로 재래식 퍼크 세탁 기계에서 ‘물 세탁기’(wet cleaning)로 교체하는 업주 8명에 한해서 1만2,500달러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최근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LA, 오렌지,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카운티 등에서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는 업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물 세탁기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처음 마련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또 자금 지원뿐 아니라 ▲물 세탁기 설치에 따른 기술적인 지원 ▲물 세탁기 사용방법 트레이닝 ▲물 세탁기에 대해 고객들을 계몽시키고 마케팅 플랜의 보조 등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물 세탁기 가격은 8만여달러로 재래식 퍼크 기계의 3만~4만달러에 비해서 2배 가량 비싸고 옷에 묻은 얼룩 제거 효과가 퍼크 기계에 비해 떨어진다는 점에서 한인 업주들로부터 별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남가주 한인세탁협회 한우영 사무국장은 "남가주 대기정화국에서 물 세탁기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처음 무상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지만 한인 업주들에게는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 혜택을 받기를 원하는 한인들은 남가주 한인세탁협회나 옥시덴탈 칼리지의 ‘오염방지 교육 및 연구센터’로 연락하면 신청서를 교부받을 수 있다.

남가주 한인세탁협회 (310)679-1300, 옥시덴탈 칼리지 ‘오염방지 교육 및 연구센터’ (323)259-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