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회사들 연말, 연초 추가인상 방침...
종업원 상해보험의 프리미엄이 올들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올 연말과 내년 들어서 추가 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비즈니스 운영 부담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관계당국과 업계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종업원 상해보험의 프리미엄은 지난 1월 캘리포니아 보험국(DOI)의 18%인상 충고에 영향을 받아 현재까지 평균 20%에서 많게는 70∼100%까지 뛰어 올랐다.
여기에 많은 대형회사들이 올 연말에 갱신을 하는 고객들을 상대로 현재보다 높은 수준으로 프리미엄을 올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다 보험국측에서 2001년부터 기본 보험료를 10% 추가인상할 것을 보험업계에 충고한 바 있어 내년 들어서는 보험료가 현재보다도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종업원 프리미엄 인상은 보험료가 낮은 스몰∼미디엄 사이즈 업체의 인상폭이 더욱 높아 소규모 비즈니스 종사율이 높은 한인업주들의 재정적 부담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종업원 상해보험이 이처럼 갑작스럽게 인상된 이유는 지난 95년 보험국이 가격 자율화를 허용한 이후 보험회사들간의 지나친 가격경쟁으로 문제가 속출하자 각 회사들이 정상마진 확보를 위해 취한 조치 때문이다.
보험회사들은 그동안 종업원 상해보험에 대한 비용증가에도 불구 고객확보를 위해 가격 덤핑을 불사하던 중 최근들어 그 후유증을 견디다 못해 수피리어 내셔날과 같은 대형 회사가 파산을 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이 지적돼 왔다.
타운내 종합보험 회사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종업원 상해보험의 클레임이 줄었음에도 불구, 보험회사들의 가격덤핑으로 업계가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업주들의 측면에서는 그동안 받아왔던 가격 혜택을 도로 토해내는 겪"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업체의 관계자는 "보험료가 오르긴 했지만 아직도 자유경쟁 체제 이전인 94년에는 못미치는 수준인 만큼 추가인상이 전망된다"며 "금년말과 매년초가 보험료 인상 폭으로 인한 부담이 가장 큰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종업원 상해보험료에 있어서는 보험회사가 일방적으로 가격을 정하는 셀러스 마켓인 만큼 업주들이 재정계획을 철저히 세워 보험료 인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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