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증시이슈
▶ 마이클 임 <프루덴셜증권, 다운타운 지점>
등락 이 유난히 심했던 올해의 장을 뒤돌아보면 장의 대표적 지수인 다우산업지수가 99년 5월 수준에 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17개월간의 Consolidation(혹은 장세 다지는 기간이라고도 한다) 기간이었으며 Bull Market의 시작이었던 1982년 이후 가장 긴 장 다지기 기간이었다
현재 장의 분석가들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것은 기술적인 면에서 이같은 Consolidation기간이 끝나면 장이 폭발적으로 랠리를 하든가 아니면 큰 폭으로 폭락을 하게 되어 있다.
문제는 어느 방향으로 흐르는 지를 분석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Bull(장의 상승세를 믿는 그룹)쪽의 분석가들은 현재의 장이 94년의 상황과 비슷하다는 것을 주장한다. 그때도 금리는 크게 상승했으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 인상을 끝내자마자 장은 95년부터 5년간 크게 상승했던 것을 지적한다. 펀더멘털 면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이다.
반면 Bear(장세 하락을 믿는 그룹)쪽의 분석가들은 현재의 상황이 94년과 비슷하지만 질적인 면에서 크게 다르다는 것을 주장한다. 94년의 장은 다우산업지수가 4000대였고 그후 5년 연속 연평균 20%이상 상승했기 때문에 장세 힘이 지쳐 있다고 보고 있다.
Bear캠프 쪽은 앞으로의 장이 66년-82년도의 장이 되풀이 될 것으로 주장한다.66-82년의 장은 미 증시의 암울했던 기간을 말하며 이기간 장의 지수들은 16년 동안 제자리 걸음을 하였었다.
반면 Bull 캠프 쪽은 현재의 장은 Liquidity(장의 유동성 자금)이 워낙 높기 때문에 66-82년의 암울했던 장은 되풀이 하지 않을 것으로 주장하고 있으며, 이번 조정 기간이 끝나면 다시 상승 무드를 탈 것으로 보고 있다.
어느 캠프 쪽이 맞는지는 시간이 말해 주겠지만 지난 4-5년과 같이 눈감고 아무 다국적 기업이나 기술주만 사 두면 무작정 오르는 시대는 당분간 끝난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투자 종목 선정에 세심한 주의를 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213)486-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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