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부터 98년까지 10년간 한국국적 소유자 12만8,000여명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연방 이민국 자료에 따르면 1989-98 회계연도 사이에 미국은 총 439만5,038명의 외국인에게 시민권을 부여했으며 한국계 미국인 12만8,288명이 탄생 했다.
한국인들의 미국 시민권 취득은 1989년부터 91년사이 각각 1만1,301명, 1만500명, 1만2,266명등으로 연 1만명을 웃돌다가 92년도에 갑자기 8,297명명으로 떨어졌다. 그후 93년도에 9,611명, 94년도에 1만2,313명으로 늘어나며 92년도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95년도에 다시 늘어나 1만5,000천명을 넘어선 뒤 96년도에 연평균 2배 이상인 2만4,693명으로 늘었다.
96년도에 최고 수치를 기록한 한국인들의 미국 시민권 취득은 97년도에 1만3,996명, 98년도에 9,866명으로 다시 줄어들었다.<도표참조>
또 가장 최근 자료인 98 회계연도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한국태생 이민자들은 동기간 9,866명으로 집계된 시민권 취득 한국인 이민자 9,866명보다 439명이 많은 1만305명으로 집계됐다.
98 회계연도 한국태생 미국 시민권자들은 여성이 6,076명, 남성이 3,901명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의 절반 이상인 5,330명이 1986년 이전에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뉴욕과 뉴저지에서 각각 800명과 495명, 버지니아주에서 648명, 메릴랜드주에서 490명, 펜실베니아주에서 378명 등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3,449명이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들 한국계 미국인들중 27명을 제외한 나머지 1만278명은 18세 이상으로 미국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유권자들이다.
한편 95, 96년도에 한국인들의 미국 시민권 취득이 급증한 것은 시민권 취득을 미뤄왔던 한인들이 영주권자들을 포함한 외국인들에게 불리한 내용이 포함돼 있는 96년 개정이민법의 발효를 앞두고 시민권 신청을 서두른 결과로 풀이된다.
도표
한국인 미국시민권 취득 현황
1989-1989 미연방회계연도
1989년 11,301
1990년 10,500
1991년 12,266
1992년 8,297
1993년 9,611
1994년 12,313
1995년 15,445
1996년 24,693
1997년 13,996
1998년 9,866
자료: 미연방이민국(INS)
지난 10년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한국인이 12만8,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한국인이 1989년부터 98년 10년간 12만8,000여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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