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전화회사들이 전화번호 못지않게 일상의 일부로 자리를 잡은 e메일 주소를 전화번호부에 함께 올리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퀘스트사가 이미 97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벨 애틀랜틱의 후신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도 수년간의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에 발간되는 전화번호부부터 e메일과 홈페이지 주소를 실을 계획으로 있다.
퀘스트의 전화번호부에는 아직 400명 정도의 고객만 e메일 주소를 등재하고 버라이즌측에도 하루 몇십통의 문의 전화가 고작이지만 홍보가 되면 전화번호 외에 자신의 연락처를 알리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많은 만큼 큰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부지역에서 전화사업을 벌이고 있는 버라이즌의 경우 우선 뉴욕시를 대상으로만 시험적으로 작업을 추진 중이다. e메일과 홈페이지 주소를 등재하는 비용은 연간 36달러.
그러나 일부에서는 전화마켓팅이나 음란전화를 피하기 위해 전화번호부에 등재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한 달에 1.95달러를 지불하고 있는 고객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e메일 주소 등재도 비슷한 상황을 초래할 것이란 지적을 하고 있다. 전화번호부에 e메일을 등재하면 전화마켓팅이나 음란전화와 마찬가지로 엉뚱한 메일이 쏟아져 들어올 것이란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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