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미국 프로야구의 자웅을 겨루는 ‘월드시리즈’가 뉴욕팀간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최근들어 한인사회에 생겨난 ‘화두’다.
44년만에 열리는 이른바 ‘서브웨이 시리즈’로 인해 한인사회가 야구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것.
각 직장이나 가정에서는 우승팀을 점치거나 서브웨이 시리즈와 관련된 대화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 크게 늘었다.
뉴욕팀간에 벌이는 경기여서 여러 가지 진풍경도 펼쳐지고 있다.
부부나 친한 동료간에도 양키스 팬과 메츠팬이 서로 갈려,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이거나 자신들이 지지하는 팀의 우승을 장담하며 실랑이(?)도 일어나고 있다.
특히 자신이 지지하는 팀의 승리를 확신하며 ‘서브웨이 시리즈 내기’를 하는 열성팬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보인다.
맨하탄 엠파이어 코리아 식당의 전 종업원 20여명은 양키스와 메츠팀을 응원하는 팀으로 나뉘어 ‘저녁내기’를 하기로 했다.
메츠팬임을 자부하는 엠파이어 코리아 박윤혁사장은 "승리를 떠나 이런 기회를 통해 종업원들과 좀더 가까워 질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또 한인 야구팬들간에 티켓구매 정보를 교환하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다.
한편 서브웨이 시리즈는 뉴욕 정치계에도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뉴욕주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힐러리는 뉴욕 양키스를 응원하고 라지오 의원은 메츠팬이라고 한다.
한편 서브웨이 시리즈의 입장권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1차전 입장권의 경우 정상가보다 5배 가량 비싸게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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