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도들 침입, 40여 종업원 잡고 경찰과 대치
4명으로 추정되는 무장강도단이 6일 새벽 5시께 컬버시티 소재 대형디스카운트 스토어 ‘타겟’(10820 Jefferson Blvd.)에 침입한 후 40여명의 종업원을 인질로 삼고 2시간30분 동안 경찰과 대치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날 인질 대치사건은 인명피해 없이 3명의 용의자가 체포된 가운데 7시45분께 무사히 끝났다. 인질로 잡혔다가 두차례에 걸쳐 풀려난 45명 종업원들은 인근 버거킹에 재집결, 총을 든 범인들의 위협 하에 바닥에 엎드려 있던 공포의 순간을 수사관들에게 전했다. 이날 사건은 언론에 의해 미전국에 생중계됐다.
한편 무장강도를 시도하다 인질 대치극을 벌였던 용의자 4명중 3명은 인질로 잡혔던 종업원들을 풀어주면서 종업원인 척 가장하고 같이 나오다 포위 중인 컬버시티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그러나 제4의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경찰은 그가 무사히 도주했을 가능성과 타겟 스토어 안 어딘가 숨어 있을 가능성을 다같이 염두에 두고 건물 안과 주변 탐색을 계속하고 있다.
컬버시티 경찰은 이날 새벽 5시20분께 타겟 경비원으로부터 3~5명 가량의 무장 괴한들이 야근자들이 근무하고 있는 스토어에 침입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퍼시픽 시큐리티사 소속 경비원 마이론 디킨스는 건물 안에서 탈출한 2명의 종업원이 "두명의 강도가 뒷문으로 침입했다"는 말을 듣고 급히 911에 신고한 것.
급히 현장에 출동, 건물을 포위한 경찰은 6시께 약 15명의 종업원들이 건물 안에서 나오자 이들의 신분을 대조, 용의자 두명이 속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그들을 체포했다.
용의자들은 타겟 스토어 종업원 복장을 했지만 스토어 매니저에 의해 종업원이 아닌 사실이 드러났다. 7시께 스왓팀이 현장에 더 투입되었으며 약 1시간 동안의 대치 끝에 다시 40여명 이상의 인질들이 건물 밖으로 나왔으며 경찰은 이들중 1명을 용의자로 다시 체포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