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경찰관들이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강경 일변도의 경찰관 징계 시스템에 깊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가운데 버나드 팍스 LAPD 국장은 "경찰관들의 비리나 부정을 척결하기 위해서는 현행 강경한 처벌규정은 꼭 필요하다"며 현 시스템을 완화시키지 않겠다는 자세를 분명히 했다.
팍스 국장은 5일 LA타임스와의 회견을 통해 "경찰로서 부정이나 비리를 저지른다는 것은 총기를 가지고 일반인들의 인권이나 자유를 뺏는 것과 다름없다"며 경찰비행 중징계 필요성을 강조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팍스 국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발표된 UCLA의 LAPD 경찰대상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답변으로 나왔다. 4년에 걸쳐 시행된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경찰관들은 경찰관의 비행이나 불평을 접수하고 처벌하는 LAPD 징계방침이 ‘너무 가혹하여 경찰의 사기를 떨어뜨린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팍스 국장이 총지휘하는 LAPD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응답한 경찰관은 전체의 18%에 불과하다.
한편 이 보고서는 팍스 국장이 재임기간에 비리나 부정, 타락 혐의로 113명의 경찰관이 파면되었으며 800여 경찰관들이 중징계를 당했으며 이 수치는 역대 경찰국장 중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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