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 주택중간가 28만4,000달러
▶ 10월도 최고... 매매도 꾸준
오렌지카운티 주택가격 신기록 경신이 경이(?)롭다. 부동산 시장 전문회사들이 매월 혹은 분기별 카운티의 주택가격 동향을 발표할 때마다 주택가격은 새로운 기록을 남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가격 인상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 ‘기록 경신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에 대해 주택 소유에 관계없이 주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데이타퀵은 10월 카운티의 중간 주택가격은 28만4,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6.4% 올랐다고 13일 발표했다. 이같은 상승폭은 전년 동기대비 월별 비교시 17.4%의 상승을 기록했던 98년 6월 이후 최대치다. 금년 들어 주택가격은 매월 12%선의 상승세를 유지해 왔는데 10월 들어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부동산 경제학자 앨 고바는 무주택자들이 지난해 주택을 구입할 여지가 없었다면 올 들어 이들의 주택장만은 더욱 어려워졌다며 많은 바이어들이 주택시장 게임에 참여하는 것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가격 인상에도 불구, 매매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자들의 신규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넓이가 1,000스퀘어피트 미만 주택매매가 가장 활발했다.
이 기간에 매매된 주택은 기존 단독주택 2,446채, 기존 콘도미니엄 1,148채, 신규주택 545채등 총 4139채로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했다. 신규주택 매매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0.5%가 늘었다.
유리카 부동산의 이민기씨는 “풀러튼 지역을 한 예로 방 3개짜리 20만달러에서 23만달러 사이의 주택은 매물로 나오기만 하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며 “아파트 임대료가 올라 40만 달러가 넘는 고급 주택보다는 크기가 작은 집이 더 잘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풀러튼, 라팔마 등 카운티 북부 지역의 중간 주택가격은 25만2,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 올랐다. 카운티 남부지역의 중간 주택가격은 35만1,000달러로 12.1%, 해안지역은 43만달러로 12.6% 상승했다.
이씨는 “북부지역의 주택은 지어진지 제법 오래된 것들이고 이 지역에는 신규 주택을 지을 부지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라며 “남부지역에는 새 집이 많고 부지 가격이 올라 신규 주택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을 살펴보면 우편번호가 92835인 풀러튼 지역의 중간 주택가격은 48만3,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1%, 우편번호가 92651인 라구나비치 지역의 가격은 75만달러로 41%, 우편번호가 92661인 뉴포트비치 지역의 가격은 111만4,000달러로 118.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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