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내 물의 빚는 음란 비디오들
▶ 국내법망 피하기 위해 LA 등록사이트에 올려
’백지영 비디오’등 최근 범람하고 있는 몰래 카메라로 촬영된 음란비디오의 인터넷 사이트가 LA등 미국내 업체의 서버를 통해 유포되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검찰은 최근 ‘백지영 비디오’ 유포경위를 수사하면서 이 비디오의 동영상을 처음 공개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내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조사를 미 법무부에 요청하고 사이트 운영자인 P씨의 정확한 시원파악과 P씨 관련 계좌의 지급정지를 요청했다. 이같은 한국검찰의 수사요청은 최근 한국으로 제공되는 대부분의 음란 사이트의 서버가 미국에서 운영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취해진 조치로 보인다.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성인용 음란 웹사이트가 한국에서는 법으로 금지돼 있어 이를 운영하는 많은 업체들이 서버를 미국등 외국에 설치해 놓고 마치 외국업체인 것처럼 위장하거나 기존 외국업체와 손잡고 한국시장을 맡는 방식으로 영업을 해오고 있다. 특히 이같은 업종은 투자비에 비해 수익성이 높아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자신들이 노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도메인 등록을 미국등에서 마치고 회원가입등 대금 결제도 현지 카드회사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한번 도메인 등록을 마친 이후에는 등록당시의 주소가 아닌 다른 곳을 옮겨 다니며 새로운 프로그램을 서버에 올리기 때문에 이를 찾아 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정부는 이같은 음란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기 위해 ISP(Internet Service Provider)에 특정 웹사이트를 연결해 주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사용자들이 크고 작은 다른 ISP를 통해 접속시키고 있어 이 또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을 겨냥한 성인용 웹사이트는 일본업체들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일부 웹사이트는 한글로 제작해 마치 한국인이 운영하는 것처럼 위장, 손님을 유혹하고 있다. 한국에 제공되는 음란 웹사이트중 한인이 운영하는 서버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번 ‘백지영 비디오’ 서버 수사요청과 관련, 미국에서 제공되는 음란 서버를 찾아 처벌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7일 "97년 5월 발효된 한미 형사사법공조조약에 따라 공조수사를 요청했다"며 "미법무부로부터 협조하겠다는 비공식 회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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