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많은 학부모들이 지난 한학기동안 자녀를 지도해준 교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선물을 준비한다.
교육자들은 학부모들이 교사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과다한 선물은 교사와 학부모 모두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다고 주의한다.
그레이스 윤 윌튼초등학교 교장은 "예전에는 한인 학부모들이 미국 현실에 맞지 않게 과다한 선물을 주는 경우가 있었으나 학교측의 계몽으로 사라져가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최근 한 학부모가 100달러짜리 선물권을 교사에게 전해줘 교사가 보고한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윤교장에 따르면, 현금이나 상품권은 금액에 관계없이 교사가 받을 수 없고 학교에 신고해야하며 기타 선물도 25달러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은 보고해야 하므로 교사를 위한 선물로 적합하지 않다며 10달러선으로 선물을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현금이 선물로 들어오는 경우, 학교에서는 대체로 학부모를 불러 돌려주거나 선택하면 학교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교육관계자들에 따르면, 감사의 표시는 선물을 통해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학부모 또는 학생이 보내는 간단한 편지나 크리스마스 카드가 교사들에게 선물보다 더 큰 보람을 줄 수 있다. 집에서 직접 만든 쿠키, 학생이 만든 물건 등 정성이 담긴 선물이나 교사가 업무에서 많이 쓰는 메모용지, 한국문화 테마의 일용품등 부담없는 선물도 좋은 아이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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