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식당 종업원 41%
▶ KIWA 조사, 77%는 40시간 넘게 근무
LA한인타운내 식당 등 요식업소에 일하는 종업원들의 상당수가 아직도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으며 작업장 부상시 적절한 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한인노동상담소(KIWA)가 한인타운내 요식업소에서 일하는 한인 및 히스패닉계 근로자 100명을 대상으로 99년 6월부터 올 3월사이에 실시한 노동실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중 최저임금인 시간당 5달러75센트 이상을 받는 사람은 24.4%에 불과했으며 최저임금에 못미치는 임금을 받는 응답자는 41.1%에 달했다.
근무시간은 주당 40시간 이하가 22.5%인 반면 주당 40∼60시간을 일한다는 응답자가 절반이 넘는 51%에 달했으며 주당 60시간 이상 장시간 일하는 근로자도 26.5%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40.6%가 일터에서 허리부상이나 화상 등 부상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나 이중 종업원 상해보험의 혜택을 본 경우는 10.8%에 불과하고 또 전체 조사대상의 89.5%가 건강보험이 없어 많은 식당 근로자들이 작업장 부상의 위험에 대해 무대책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2년 이상 근무자중 시간당 최저임금 이하의 급여를 받는 근로자와 주 60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의 비율이 각각 절반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2년간 타운내 요식업 근로자 노동실태가 약간씩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상담소 박영준 간사는 "한인타운 요식업소에 대한 당국의 단속강화 등으로 노동상황이 나름대로 개선됐다고 보지만 근로자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권익을 알고 이를 찾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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