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배 교육상담
▶ 부모 자녀 모두 최선다하는 한해가 되기를
2000년을 보내고 신년이라는 새 장의 막이 오르는 것을 기대하면서 지난 일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이번 방학동안 가질 수가 있어서 참으로 나에게는 귀한 시간이었다. 학교일들에 밀리다시피 살아온 일년간의 삶 속에서 기억에 남는 것들과 또 기억에서 지워버리기를 원하는 것들이 있지만 모두 내 삶을 이어준 사건들이 아니겠는가? 이들중에 귀하게 간직하고 싶은 것이 일년간 학교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학교의 프로그램, 행사들, 그리고 변해가는 미국교육의 방향등 이 지면을 통하여 부모님들과 학생들에게 알려드리고 서로 대화를 나눌수 있다는 기쁨이었을 것이다. 나는 바쁜 하루의 일과속에서도 이 대화의 연결을 게을리 하지 않기 위하여 항상 준비된 상태에서 일년을 지내왔다.
학교행사,프로그램 개발, 과외활동, 대학입학 가이드, 교육전문지, 교육자 전문대회 참석등을 통하여 최신정보를 우리 한인 학부모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에서 동분서주 뛰어 다녔다. 그 조그마한 노력 때문이었는지 많은 부모들께서 고마움과 격려를 서신으로, 또는 전화로 보내주셔서 마음 뿌듯한 한 해였다. 특히 가출한 자녀들이 집으로 돌아오고, 부모와 마찰을 일으키던 자녀들이 평화을 찾고, 대학입학원서 제출을 무난히 마치고, 더욱이 조기 입학원서를 제출한 학생들이 입학 통지서를 받아들고 온 집안이 기뻐하는 모습등을 볼 때는 더할나위 없는 마음의 흐믓함이 차오르곤 했다.
한 해가 지나가면 새 한해가 또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 학교제도는 12월 로 끝나는 학제가 아니라, 6월로 끝나는 학제여서 전통적인 학교에서는 1월말에 1학기가 끝나고, 2월초에 2학기가 시작해서 6월말에 2학기가 끝나기 때문에 사실 학생들에게는 겨울방학이 끝나면서 1 학기말을 맞아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어느 학년에 자녀가 속했든지 학기말 끝매김을 잘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현재 공부하고 있는 학과목성적을 잘 받아야 한다는 말이다. 이 때의 성적이 학적부에 기재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성적이 대학진학 하는데도 사용되고 직장 구직에도 사용되는 것이다.
그래서 1월달은 학생들에게는 총력의 달이라 하겠다. 학교도 1학기를 보내고 2학기를 맞는 준비로 매우 분주한 달이기도 하다. 또한 학비보조를 원하는 학생들은 그 신청기간이 1월1일부터 3월 2일이니까 그안에 신청서를 보내도록 해야한다. 많은 학생들이 신청을 하기 때문에 될 수있으면 빨리 해두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학교에는 일정한 한도의 자금을 유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 자금이 모두 나가면 아무리 자격이 있더라도 그 해에는 학비보조를 받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끝으로 새해를 맞으면서 각 자녀를 둔 가정에 아름다운 대화의 꽃이 피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지난 한 해의 상담 내용의 대부분이 부모와 자녀간의 갈등과 상처의 이야기들이었다. 2001년도의 한인 이민 가정은 자녀와 부모간에 대화를 통한 평화의 가정, 사랑을 통한 즐거운 가정으로 출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각 가정에 평강이 있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문의 (213)387-7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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