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최초 장애인 국비유학생 강영우 박사
▶ 자녀교육 비결 소개 ‘우리가...’ 펴내 화제
’한국 역사상 최초로 박사학위를 따낸 시각 장애인’ 하면 강영우씨(56)를 떠올린다. 중학생 시절 축구공에 맞아 시력을 잃은 뒤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한국 최초의 장애인 국비 유학생으로 미국에 건너와 교육 박사가 된 성공한 장애인으로 또는 두아들을 하나는 의사로 하나는 법대생으로 훌륭하게 키워낸 성공한 아버지로도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다.
노스이스턴 일리노이 특인 교수로 있는 그가 자신의 교육 철학을 담아 자녀의 교육 비결을 소개한 책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생명의 말씀사)를 냈다.
’성공하는 삶을 위한 10가지 교육원리’라는 부제가 붙은 이책에는 ‘역경을 도전의 기회로 삼으라’ ‘인생의 장기적인 목적을 설정하라’ ‘자신의 존재 가치를 발견하라’ ‘역할모델을 가져라’ ‘결코, 결코, 결코 포기하지 말라’등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꼭 익히고 실천해야할 일들이 장애를 극복한 세계적인 인물들의 실례와 함께 소개됐다.
"하버드대학에 입학한 한국학생 10명중 9명은 낙제를 한다고 합니다. 이는 한국 부모들이 지력 교육에만 치중해 이를 뒷받침해줄 심력이나 체력에는 소홀했기 때문입니다"
강 박사는 학문의 ‘지력’과 어떤 어려움도 굴하지 않고 견디는 마음의 힘 ‘심력’ 그리고 지력과 심력의 버팀목이 될 ‘체력’등 교육의 3대 영역을 성공을 비결로 정리했다.
그는 "노벨상 수상자 3명중 1명이 유대인이지만 그들의 IQ는 일반 백인들과 다르지 않다"면서 "이는 13세 이전에 시력과 실패의 기회를 주고 이를 통해 끈기와 인내심을 길러주는 어머니의 교육에 있다"고 밝혔다.
중학교때 박리 파열로 시력을 잃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연세대 교육학과에 입학, 4년뒤 문과대 차석으로 졸업했고 같은 해 결혼해 8월 한국 장애인 최초 정규 유학생으로 도미해 32세에 피츠버그 대학에서 교육학박사를 땄다.
"약한 것들을 자랑해서 하나님의 권능을 드러내는 신앙과 용기"를 강조하는 그는 스스로가 "강인한 심력"으로 장애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용기로 극복해 성공을 일궈낸 본보기를 보여준 인물이기도 하다.
책 말미에는 강박사의 교육 철학을 따라 잘 자라준 아들 진석(27)과 진영(24)의 글도 함께 실려 있다.
98년 출간된 베스트셀러 ‘아버지와 아들의 꿈’등 많은 저서를 낸 강 박사는 그의 아내와 함께 쓴 ‘어둠을 비추는 한쌍의 촛불’이 95년 한국 문화방송 특집극 ‘눈먼새의 노래’와 영화 ‘빛은 내 가슴에’로 소개되기도 했다. 그는 유엔 세계 장애인위원회 부의장, 미국 장애인법인이사등 많은 국제 봉사기구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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