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S 스포츠라인 보도
▶ 데릭 지터-양키스, 9~10년 장기계약 초읽기
가시권 진입. 메이저리그 수퍼스타 유격수 데릭 지터(26·뉴욕 양키스)의 몸값이 손에 잡힐 만큼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스토브리그 대화가 여의치 않아 연봉 조정신청을 냈던 지터는 그동안 막후 협상을 통해 평균연봉 1,800만∼1,900만달러에 9∼10년 장기계약을 맺는 쪽으로 구단측과 의견접근을 봤다고 CBS 스포츠라인이 1일 보도했다.
CBS는 이어 양측은 오는 5일 피닉스에서 열리는 연봉 중재 청문회에 들어가기 전에 최종타결짓는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따라서 늦어도 다음주중 연장계약서에 사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가 사실일 경우 지터는 토탈 1억6,200만달러∼1억9,000만달러를 받게 되며 총액에서는 라이벌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텍사스 레인저스·10년 2억5,200만달러)에 이어 메이저리그 사상 2위, 평균연봉으로는 로드리게스와 매니 라미레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보스턴 레드삭스·8년 1억6,000만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하게 된다.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의 주역이자 올시즌 뒤 프리에이전트(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게 되는 지터는 연봉 조정신청에서 1년짜리 단기계약으로는 사상 최고액인 1,850만달러를 요구해놓은 상태에서 1,425만달러를 1차로 제시한 구단측과 장외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한편 장기계약이 성사되면 ‘공돈’을 거의 쓰지 않는 것으로 소문난 양키스의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계산착오로 지터에게 완패를 당하는 셈이 된다. 양키스와 지터는 지난해 겨울 7년 1억1,850만달러(평균연봉 1,692만8,571달러) 장기계약에 잠정 합의했으나 최종결재 과정에서 스타인브레너가 리그사상 최고연봉(당시 기준)을 줄 수 있느냐며 난색을 표하는 바람에 백지화되고 1년 1,000만달러로 낙착된 바 있다. 거꾸로 지터는 지난해 올스타게임과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되는 등 더욱 뛰어난 활약으로 몸값을 더욱 불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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