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시 한인타운 범죄예방에 가시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타운파출소가 존폐 기로에 몰려 있다. 이에 따라 타운파출소를 현재의 자리에 존속시키기 위해서는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타운파출소는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한 건물(9738 Garden Grove Bl.)에 위치해 있으며 6년이 넘도록 이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한인의 배려로 임대료와 공동사용 지역 관리비를 지불하지 않고 운영되어 왔다.
또한 파출소는 지금까지 타운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일부 한인들의 재정적인 지원(한달 평균 300~400달러 정도)을 받아왔다.
그러나 한인 건물주는 약 2주일 전 가든그로브 경찰국에 파출소를 한달 안에 비워줄 것을 요청하는 통지를 우송, 현재로서는 임대료를 내지 않으면 파출소의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재정적인 지원을 한 이들에게 임대료마저 떠맡기는 것은 커다란 부담을 안겨주는 것이어서 한인사회의 지원이 필요한 것이며 이것 없이는 파출소가 폐쇄될 지도 모르는 위기를 맞고 있다.
타운파출소 운영을 지원해 왔던 한 한인은 "가든그로브 소속 경찰관들이 파출소를 출입함으로써 파출소는 타운 방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새로운 장소를 물색, 파출소를 이전하는 것도 용이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이전은 타운 방범효과마저 감소시켜 전체적으로 타운 성장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파출소의 넓이는 1,200스퀘어피트. 파출소가 입주해 있는 건물의 임대료(공동 사용지역 관리비용 포함)는 스퀘어피트당 1달러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관리를 맡고 있는 태양부동산의 김철호씨는 "건물이 입주자들로 꽉 찬 상황에서 건물주는 비즈니스적인 결정에 따라 파출소의 임대료를 받으려 할 뿐"이라며 "임대료만 지불된다면 파출소의 존속은 아무런 문제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파출소에는 한인 유태경씨가 상주, 한인들로부터 범죄신고를 받는 등 한인사회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파출소는 1만달러가 넘는 돈을 들여 내부공사를 한 바 있다.
파출소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한인들과 건물 관리인들은 조만간 만나 파출소 존속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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