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환자가 찰리 채플린의 희극영화를 본 뒤 증상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나 유머가 병의 치유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교토 우니티카중앙병원의 기마타 하지메 박사팀은 알레르기 환자를 대상으로 유머와 병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고 이같은 연구결과를 14일자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했다. 기마타 박사팀은 남녀 알레르기 환자 26명에게 채플린의 희극영화 `모던 타임스’와 기상 비디오, 두 종류를 보여주었다. 영화 감상 후 채플린 영화를 본 환자들은 알레르기로 인한 피부 태흔(苔痕)이 감소한 데 비해 기상비디오를 시청한 환자들은 아무 변화도 나타내지 않았다. 그는 그러나 유머가 어떻게 피부질환을 완화시키는지 정확한 메커니즘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정신의학 및 생명행동과학과 교수인 마거릿 스투버 박사는 스트레스가 병을 퇴치하는 면역시스템을 해친다는 연구결과가 점점 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기마타 박사의 연구결과는 "과학적인 면에서도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기마타 박사는 웃음과 긍정적 태도가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30년 전 노먼 커즌즈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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