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한인라이온스클럽(회장 이성수)이 주최한 청소년 웅변대회가 15일 가든그로브 소재 라마다 플라자 호텔에서 열려 이새한(위트니고교 9학년 재학)군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웅변대회에는 카운티 일원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고등학생 8명이 참가, ‘정치는 공약이 우선인가, 금전이 중요한가’(Politics-Issues or Money)란 주제로 열띤 경연을 벌였다.
가든그로브 자매도시위원회 탐 잉글랜드, 웨스트 오렌지카운티 칼리지 마이클 클레이튼 카운슬러 등 5명의 심사위원들은 학생들의 웅변 자세, 내용, 시간 등을 세분하여 점수를 매긴 결과, 이 군에게 우승의 기쁨을 안겨주었다.
이 군은 대회에서 "돈은 세상을 움직이게 만들지 모르지만 이슈는 세상을 존재하게 한다"며 웅변을 마무리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 군은 3월12일 이전 가든그로브 소재 보이즈 & 걸즈 클럽에서 열리는 소지역(zone) 예선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소지역 예선과 regional 예선을 거쳐 district 예선에서 1등을 차지하면 1만8,000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행사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존 방씨는 "사회 이슈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도와 발표력을 높여주기 위해 웅변대회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5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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