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검찰 안팎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당선된 토니 락카우카스 검사장이 그의 지도력과 청렴성이 의심을 받고 있다.
락카우카스는 당선 직후 많은 결정권한을 일반 검사에 넘기고 무간섭주의 리더십을 표방, 침체해 있는 카운티 검찰의 분위기를 일신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당선이 된지 2년이 지난 후 그를 지지했던 검찰 내부의 일부 거물까지 검사장의 리더십과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기 시작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검찰 불화가 내부에 국한됐다. 그러나 이제 검찰과 수사관들이 공개적으로 그들의 상사인 검사장을 ‘독재적인 관리구조 운영과 정실과 편파적인 입장에 근거한 의사 결정’을 한다고 비난하기 시작했다. 검사장은 최근 그의 정치적 후원자인 사업가를 두둔, 수사관을 교체하는 한편 이와 관련 수사관들이 증거물 파기했다고 주장, 주검찰에 조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한때 검사장의 충성파이며 존경받는 살인사건 검사인 마이크 제콥스는 주검찰총장에게 카운티 검사장이 설립한 자선단체를 조사할 것을 부탁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검사장은 그 자선단체 운영을 위한 후보자들의 뒷조사를 위해 범죄수사에 사용하는 자료를 이용했으며 카운티 검사실 인원을 그 조사에 투입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일반 검사직 16년, 판사직 10년을 거쳐 검사장에 오른 락카우카스는 새 직위에 오르자마자 12명의 승진 케이스 중 10명을 자신에게 검사장 후보시절 도네이션을 한 검사를 승진시키는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했다. 내년 검사장 선거에 다시 출마할 락카우카스는 그와 관련된 과거와 현재의 모든 부정적인 뉴스거리가 그의 당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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