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인 장씨 당선권 장담 못해
▶ 오늘 세리토스 시의원선거
"당선권을 보장 못하는 불안한 2등을 달리는 것 같습니다. 한인 유권자들의 많은 참여가 절실합니다" 세리토스 시의원 후보로 나선 제인 장씨가 오늘 선거에 기호 2번을 찍는 한인 한표 한표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다른 후보보다 선거운동을 늦게 시작한 장 후보는 이제까지 가가호호 직접 주민을 찾아다니는 것과 전화로 지지를 호소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올 1월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 선거구의 3분의2를 방문했다는 장 후보는 여타 후보와 달리 유권자뿐만 아니라 투표권 없는 주민도 방문해 자신을 알렸다.
한인 고교생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7명이 날마다 전화로 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어 큰 힘이 된다는 장 후보는 "당선이 되면 파트타임이 아닌 풀타임 시의원으로 정직하고 열심히 뛰는 봉사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선거운동의 막바지에 변함 없는 공약을 내세웠다.
한인 학생 자원봉사자는 후보 토론장에 참관 나왔다가 장 후보가 한인인 것을 알고 즉각 돕겠다고 나선 장 후보의 젊은 후원자들이다.
매일 발로 뛰는 가가호호 방문이 생각보다 힘들었다는 장 후보는 최근 중국계 커뮤니티로부터 불거져나온 비방전에 마음도 피곤했다고 말했다. 내용은 ‘아시아계 후보 한 명이 의도적으로 출마, 다른 아시안 후보의 표를 분산시키려 하고 있으니 아시안이라고 무조건 찍지 말라’는 것. 전자의 아시안은 장 후보이며 후자의 아시안은 중국계 후보인 로라 리. 이와 관련 장 후보는 하루동안 7개의 중국계 언론과 인터뷰를 할 정도였다.
이번 선거는 6명의 후보 중 2명을 복수 지지할 수 있다. 현재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는 현 시의원인 밥 휼렛이며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5명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대선시 한인 등록 유권자는 3,100여명으로 이 표만 똘똘 뭉쳐도 당선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장 후보측의 계산이다. 불안한 요소는 장 후보가 세리토스 거주기간이 1년 미만이고 중국계 등록 유권자가 한인보다 300여명 더 많다는 것.
전통적으로 시 선거 투표율은 20~25%로 낮아, 오늘 한인들이 얼마나 많이 장 후보를 위해 투표장에 나가느냐가 장 후보의 당락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 같다.
7,000여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세리토스에 전에도 찰스 김씨가 시의원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바 있으며 그 후 아직까지 한인 시의원이 탄생하지 않아 장 후보의 당락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투표시간은 오전 7시에서 오후 8시까지이다.
한편 오렌지카운티도 오늘 선거에서 알리소비에호의 시승격 ‘메저A’와 부에나팍 경찰국 건물 신축을 위한 특별세 부과 발의안인 ‘메저P’가 주민의 심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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