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된 구 해병기지 엘토로에 민간 상업용 공항을 신축하는 문제가 오렌지카운티 울타리를 넘어서 남가주 전체 문제로 그 비중이 커지고 있다.
최근 LA에서 열린 남가주 정부협회(SCAG)는 엘토로를 연 3,0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강력한 권고에 이어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도 공항 신축을 촉진시키기 위해 향후 15개월간 500만달러 사용하는 안을 고려 중에 있어 엘토로 공항 신축에 속도가 붙고 있다.
SCAG는 남가주 6개 카운티 지도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의 권고안이나 결정이 구속력은 없지만 연방이나 주정부에서 자금을 유치하는데 상당한 영향력이 있다.
이번 SCAG의 권고는 카운티 공항 지지파들이 주장한 연 1,800만명의 공항 규모를 훨씬 넘은 것으로 공항 반대파들에게는 악재가 되고 있다. SCAG의 계획은 향후 남가주의 공항 발전은 포화상태에 있는 LA와 존 웨인 공항보다는 엘토로와 온타리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 장기 계획에 따르면 엘토로는 2025년까지 연 3,000만명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하며 존 웨인은 현 수준인 연 840만명을 유지하는 것이다.
SCAG는 다음달 다시 모임을 열고 이 권고안의 채택 여부를 결정하며 6월까지 연방 정부에 결정사항을 제출해야 한다.
한편 찰스 V. 스미스와 짐 실바 수퍼바이저 위원은 엘토로 공항 신축을 앞당기기 위한 방편으로 공항 건설의 진실 등을 알리기 위해 카운티 정부가 500만달러 지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다음 모임에 안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이 자금 지출안이 통과되면 그동안 동면상태에 있는 공항지지 시연합에 활기를 불어넣는 반면 반대파들은 내년 초 공항 반대 발의안 상정과 함께 650만달러를 이 분야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져 엘토로 공항 문제가 또 한번 카운티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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