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바린다 소재 ‘브라이턴 리지’와 ‘브라이턴 메도우즈’ 주택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108명은 주택단지가 주정부에 의해 지진발생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위티어 단층대 위에 지어졌다는 사실을 숨긴 채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자신들에게 주택을 매매했다며 이들 업체들을 지난 2월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제소했다.
소장에 따르면 주민들은 이들 주택들이 지진단층대 위에 건설, 지난 4~6년 전부터 벽에 금이 가고 지반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 50만~75만달러 상당의 재산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 개발업체들에 현 시세로 주택가격을 물어낼 것과 피해 보상을 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개발업체들은 YL 브라이턴 어소시에이츠 I, 브라이턴 어소시에이츠, AW 어소시에이츠, 아멜 디벨로프먼트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은 대규모 지진 발생시 집이 무너져 내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개발업체들이 주택단지가 지진단층대 위에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면 이 곳의 주택을 절대로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89년 51만4,000달러를 주고 주택을 구입했던 팀 팜은 이 곳에 집을 마련하는 것이 가족들의 꿈이었다며 이유도 모르게 벽에 금이 가는 등 주택에 조금씩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변론을 맡은 변호사 켄 캐스단은 개발업체들이 주택 구입자들에게 지질학상의 어떠한 위험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내용의 앨퀴스트-프리올로 지진단층대 규정을 지키기 않았다고 말했다. 이 규정은 지난 72년 캘리포니아주에서 지진단층대 건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곳 주택단지에는 277채의 주택이 밀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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