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토스 시의원 후보로 나선 제인 장씨는 6일 선거에서 주변의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문제의 300표를 미개표 상태로 남겨둔 7일 현재 724표를 획득, 불안한 2위라는 자신의 당초의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저조한 득표율을 보였다. 1위는 현역인 밥 휼렛으로 3,000표, 2위는 존 크롤리 2,767표로 이 두 후보의 당선이 거의 확정적이다. 3위인 중국계 로라 리 후보는 2,468표를 획득, 크롤리와 299표 차이를 보여 13일 최종 결과에서 기적이 발생하지 않는 한 당선이 힘들게 됐다.
제인 장씨는 자신의 최하위 결과에 대해 ▲선거운동 기간이 다른 후보보다 짧았고 ▲후원자도 없었으며 ▲자금도 넉넉하게 쓰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또 장씨는 최하위를 함으로써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실추시켰다는 지적에 대해 "봉사하려는 순수한 마음에서 캠페인 매니저도 없이 혼자 뛰다보니 결과가 이렇게 나와 송구스럽다"며 "차후 기회가 있으면 이번을 교훈 삼아 열심히 뛰겠다"고 밝혀 재 도전의사를 밝혔다.
장씨의 ‘불안한 2등’ 주장은 한인들의 부재자 투표 신청이 950표로 로라 리의 1,200여표에 이어 2등이었다는 사실에 근거를 둔 것이다. 그러나 장 후보가 믿음을 보인 한인 부재자 투표 집계 결과는 349표로 매우 실망스런 수준이었다.
이번 결과는 ‘순수한 마음’과 ‘한인 몰표 기대’를 근거로 한 득표 전략이 현실과 얼마나 거리가 먼지 장 후보에게 잘 보여준 선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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