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증시이슈-장의 바닥은?
▶ 마이클 임 <프루덴셜 증권>
지난주 금요일 끝난 1·4분기는 나스닥 사상 최악의 분기별 성적이었다. 끊임없이 발표되는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 경고 발표에 장의 분위기는 실망 수준을 넘어 패닉 상태였다고 할 수 있다.
시장금리에 따라 움직이는 채권의 수익률과 주식가격을 역으로 계산하면 현재의 주식시장은 바닥에 가깝다는 주장이 나와 장의 눈길을 끈다. 모건 스탠리 증권의 수석 전략가인 바이론 윈이 개발한 이 모델은 주식지수를 대표하는 S&P500종합주가지수와 채권을 대표하는 10년 만기 연방국채금리를 역으로 계산하여 주가의 적정선이 어디인가를 계산하는 모델이다.
증시에 있는 돈은 결국 주식 아니면 채권에 투자되기 때문에 이 모델이 성립된다는 것이다. 지난 수십년 동안의 경험으로 볼 때 적중률이 높아 장에서는 어느 정도 신빙성을 인정해 주는 모델이다.
이 모델이 제시해 주는 S&P500지수의 적정선은 현재 1326 포인트이다. 지난 주 금요일 기준으로 S&P500지수가 1160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의 장은 약 14% 저평가 되어 있는 셈이다.
98년 하반기를 제외하고 지난 5년간 이 모델은 장이 고평가 되어 있음을 꾸준히 알려 주어 모델의 신빙성에 어느 정도 무게를 실어 준다. 이 모델에 의하면 장의 절정기였던 작년 3월에는 무려 55%나 고평가 되어 있었다.
이 모델의 비판론자들은 일본 증시를 예로 들며 떨어지는 채권의 금리가 곧 주식시장을 살리지는 않는다고 주장한다. 현재 일본의 금리는 제로 상태이지만 일본 경제나 증시는 좀처럼 긴 동면에서 깨어날 줄을 모른다.
그러나 한가지 미국이 일본과 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 일본 국민들은 소비를 제대로 하지 않는 국민들이고 미국인들은 소비면에서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국민들이라는 것이다. (213)486-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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