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스터스 역사는 말한다
▶ 새내기 디마코 조마조마 1위, 골프왕 타이거 슬금슬금 15위
5일 막을 올린 제65회 매스터스 토너먼트에서 4연속 메이저 타이틀 도전에 나선 타이거 우즈가 첫날 2언더파 70타로 공동 15위에 오르는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한편 매스터스에 처녀출전한 크리스 디마코는 7언더파 65타의 신들린 맹타를 휘두르며 초반 선두에 나섰다.
조지아주 어거스타의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6,98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우즈는 첫 티샷이 옆으로 빠져 보기를 범하며 개운치 못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나머지 프론트9에서 3개의 버디를 잡고 백9에서 보기와 버디를 1개씩 주고받아 2언더파 70타라는 무난한 성적으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선두 디마코에 5타차 공동 15위.
디마코(32)는 이날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단 1개의 보기만 범하는 신들린 플레이로 첫 매스터스 출전에 선두로 뛰쳐나왔으며 스티브 스트릭커와 앙헬 카브레라가 1타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우즈를 위협할 후보중 0순위로 꼽히는 필 미켈슨은 5언더파 67타를 쳐 리 잰슨, 잔 휴스턴등과 함께 공동 4위의 좋은 출발을 보였으며 디펜딩 챔피언 비제이 싱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1위. 이밖에 데이비스 러브3세, 어니 엘스, 그렉 노만, 데이빗 듀발, 예스퍼 파네빅등 굵직굵직한 이름들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21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매스터스 첫날 70타아래로 내려가지 못한 우즈의 징크스는 이날도 되풀이됐다. 첫홀에서 티샷이 나무사이에 들어가며 보기를 범한 우즈는 10번홀에서 3피트짜리 숏 파 퍼팅이 홀컵을 돌고 나와 보기를 범했고 결국 4개의 버디에도 불구, 2언더파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디마코는 8개의 버디펏이 모두 15피트내 거리일만큼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돌풍의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1라운드 선두가 그린자켓을 입은 것은 무려 17년전인 1984년. 더구나 쟁쟁한 추격자들이 사정권내에 즐비하게 포진, 디마코로서는 아직 갈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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