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22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3점 홈런을 날리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도모했지만 끝내 연장전에서 7대6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3대6으로 뒤지고 있던 9회말 1아웃 주자 1, 3루 상태에서 대타로 나온 제프 루브레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려 경기를 에스트라 이닝으로 연장시켰지만 10회말 무사 만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으며 11회초 파드레스 버바 트래멜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아깝게 경기를 내줬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의 시즌 전적은 10승9패로 떨어졌다.

다저스의 선발 데런 드라이포트는 5회까지 단 1명의 주자만 허용하면서 호투했으나 6회초 2개의 홈런을 내주면서 4점을 실점하고 7회 강판 됐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는 애나하임 에인절스를 5대0으로 물리치고 주말 시리즈에서 3연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매리너스의 시즌 전적은 15승4패로 향상됐으며 2위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차는 5게임반으로 늘어났다. 에인절스의 시즌 전적은 7승12패로 떨어졌다.

뉴욕 양키스는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를 4대3으로 물리쳤으며 시즌 초반 예상외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3대2로 물리쳤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시카고 컵스를 4대3으로 꺾었으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밀워키 브루워스를 6대4로 제압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조 수위를 사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