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하나….
LA 다저스의 후임 제너럴 매니저(GM) 선정작업이 예상보다 오래 끌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한 가운데 GM 권한대행을 맡게 된 데이브 월러스가 전임 케빈 말론이 남겨놓고 간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이미 임시로 GM직을 맡기로 동의한 월러스는 장기적 차원의 문제까지 고민할 필요가 없지만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도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다.
월러스로서 우선 시급히 처리해야 할 첫 과제는 카를로스 페레스 문제. 페레스는 5월5일까지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올리지 않으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며 다저스는 그에게 올해 연봉 750만달러까지 고스란히 지급해야 한다. 말론은 형편없는 성적과 행동거지에도 불구, 페레스에게 3년간 1,560만달러짜리 계약을 내준 장본인이기 때문에 페레스를 그냥 붙잡고 있었다. 하지만 당장 성적이 나오지 않고 더구나 자리도 없는 상황이므로 금전적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방출할 가능성이 높다.
베테런 좌완투수 제시 오로스코와의 재계약과 좌완 루키 호세 누네스의 로스터 잔류문제도 당면과제중 하나. 누네스는 장래가 밝지만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량이 못된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졌다. 하지만 그는 룰-5 드래프트 출신으로 마이너리그로 보낼 수가 없어 다저스는 울며 겨자먹기로 쓰지도 못하는 선수를 데리고 있는 실정. 계속 데리고 있을지, 포기해야 할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스프링캠프 해산직전 방출된 오로스코와의 재계약도 다저스가 심각히 고려중인 상황. 이래저래 월러스의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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