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시 아일랜드 챔피언십
▶ 같은조 세리, 지은 쌍끌이 V사냥... ‘트윈 땅콩’ 김미현, 장정도 한조
시즌 3승째를 노리는 박세리와 최근 2개 대회서 연속 ‘탑10’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땅콩’ 김미현이 올 LPGA시즌 11번째 대회인 캐시 아일랜드 챔피언십(총상금 90만 달러)에 출전한다.
26일부터 4일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승자를 가리는 이번주 대회의 무대는 아직 한인골퍼들이 단 한번도 우승을 맛보지 못한 텍사스주 어스틴의 어이언크릭 골프장(파70·6,101야드). 이번대회에는 부진 끝 1주를 건너 뛰기로 결정한 하난경만 빼고 박지은과 펄신 등 한인 풀시드권자 5명이 출전하며 박희정, 여민선, 한희원, 강수연등 대기선수들이 무더기로 행운의 출전자격을 얻어 모두 9명의 한인골퍼들이 출격한다. 또 지난주 대회서 박세리에게 5연승을 저지당한 아니카 소렌스탐이 불참, 한인골퍼들의 승수쌓기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더욱 높다.
매년 5월 이후 첫 승을 신고했던 한인 골퍼들은 올해 벌써 3승(박세리 2승, 박지은 1승)을 거둔 상승세로 시즌 총10승 목표를 향해 순항중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투어데뷔 1,192일만에 두자리 수 우승을 기록한 박세리. 올 시즌 모두 7개 대회에 출전,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2회씩 기록하며 데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 박세리는 "내친김에 2연승"을 다짐하고 있다. 한번 탄력이 붙으면 폭발력을 보이는 스타일이어서 98년에 이어 3년 만에 2개 대회를 거푸 차지할지 주목된다.
올 초 손목부상으로 고전했던 김미현은 지난 15일 끝난 에이미 올캇 주최 오피스 디포를 계기로 정상권을 노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비록 연장전에서 소렌스탐에게 패했지만 롱스 드럭스에서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경기 내용이 좋아져 마지막날 공동 7위로 뛰어오르는 저력을 보인 것. 서든데스 플레이오프서 소렌스탐에 참패한 뼈아픈 기억만 털어버릴 수 있다면 곧 좋은 성적이 나올 추세다.
한편 26일 첫 라운드는 TV중계가 없으며, 2라운드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2시간 동안 ESPN2에서 중계된다. 이어 3∼4라운드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오후12시30분부터 2시30분까지 역시 ESPN2에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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