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시 아일랜드 챔피언십 1R
▶ 펄신 9위, 박세리 45위, 박지은 99위
박세리-박지은의 ‘양박쟁투’는 첫날 불을 뿜지 않았고 ‘맏언니’ 펄신이 한인골퍼중 가장 순조로운 출발을 끊었다.
4월들어 조용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펄신은 26일 텍사스주 어스틴의 어니언크릭 골프장(파70·6,101야드)에서 막을 올린 LPGA 캐시 아일랜드 챔피언십(총상금 90만달러)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9위의 산뜻한 출발을 했다. 로지 존스, 카렌 코크, 티나 베럿 등 3명이 동률을 이루고 있는 선두그룹과는 2타차.
지난해 이 대회서 공동 16위를 차지했던 펄신은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 상태가 나쁜 어려운 컨디션 속에 보기를 단 1개로 막는 동시 버디 3개를 기록하는 깔끔한 플레이로 상위권 입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올시즌 첫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박세리와 박지은은 출발이 시원치 않았다. 박세리는 이날 4개를 잡은 버디보다 보기가 하나 더 많아 1오버파 71타를 기록, 잘나가다가 후반에 보기가 쏟아진 장정과 함께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땅콩’ 김미현은 버디와 보기 1개를 주고 받으며 이븐파 70타로 공동 24위. 이들은 선두권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반격의 기회는 충분하다.
그러나 박지은은 4오버파 74타로 공동 99위까지 밀려나 일찌감치 컷오프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그밖에 강수연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77위, 한희원과 박희정은 5오버파 77타로 공동 108위로 처져 역시 컷오프 통과가 위태로운 상황. 여민선은 막판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대회는 1위부터 45위까지의 타수차가 5타에 지나지 않는데다 무려 57명이 선수들이 빽빽이 몰린 혼전 양상으로 우승컵의 향방은 2∼3라운드가 지나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대회 장소인 어니언크릭 골프장은 페어웨이가 좁아 내로라하는 장타자들은 모두 부진했고 코크 등 짧지만 정확한 드라이브샷을 구사하는 선수들이 언더파 대열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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