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커스 2연승
▶ NBA 플레이오프 1R 2차전... 블레이저스 완파 106-88
"말조심 안 하면 큰 코 다친다 했지∼"
LA 레이커스의 ‘쌍두마차’ 샤킬 오닐(32득점·12리바운드·5어시스트)과 코비 브라이언트(25득점·7어시스트·3스틸)가 눈에 독이 올라 코트를 호령하며 팀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무서운줄 모르고 입을 놀리다가 잠자는 호랑이를 깨운 격이 됐다.
레이커스는 26일 홈코트 스테이플스 센터서 벌어진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시리즈(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오닐과 브라이언의 합작 57득점에 힘입어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106대88로 완파,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의 한발 앞으로 다가섰다.
"브라이언트가 영웅이 되기위해 다친 척 한다", "오닐은 반칙을 해도 심판들이 눈을 감아준다"는 등 어린 선수들이 이성을 잃게 만들려고 슬슬 긁는 소리를 잔뜩 늘어놓았던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작전은 터무니없이 빗나갔다. 레이커스에 짓밟힌 뒤 이성을 잃은 것은 트레일 블레이저스였다.
막판 데일 데이비스가 로버트 오리를 향해 팔꿈치를 휘두르다 퇴장당했고, 이어 테크니컬 ‘반칙왕’ 라시드 월래스가 심판에 항의를 하다 데이비스와 같은 신세가 됐다. 그리고는 브라이언트가 "마이클 조단 흉내를 내느라 여구리를 다친 척 한다"고 말했던 스카티 피핀이 브라이언트의 옆구리를 때려 테크니컬파울을 받았다.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이날 경기에서만 진게 아니라 형편없는 매너로 스타일을 구겼다.
3차전은 29일 포틀랜드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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